[앵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국내 송환 여부를 심사 중인 덴마크 검찰이 이르면 오늘 중 관련 발표를 합니다.
검찰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조사와 구금 기간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의 덴마크 구치소 구금 기한은 오는 30일.
이전까지는 정 씨의 국내 송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덴마크 검찰의 입장인데, 이르면 오늘 중 관련 발표가 나옵니다.
검찰은 경찰의 대면 조사 결과와 우리 특검의 송환요청서를 함께 검토하면서 정 씨 송환을 위한 법적 근거 확보에 주력해왔습니다.
오늘 중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조사 일정이 연장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검찰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정 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구금 연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송환 결정을 내리더라도, 실제로 송환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정 씨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불복 소송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검찰 고위직 출신의 형사소송 전문가를 변호사로 선임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주변 인물들이 종적을 감춘 것을 보면 소송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 씨가 귀국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지 않을 경우 장기 법정 공방이 불가피한 만큼 송환 시기는 가늠하기 더욱 어렵게 됩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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