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에 사상 처음으로 2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은 데다 자사주 소각 소식과 함께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호재가 작용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에 2백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처음입니다.
2011년 100만 원을 넘은 지 6년 만입니다.
삼성전자우선주도 장중 사상 최고가인 161만 5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기세가 다소 꺾여 1.27% 오른 199만 5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규모가 처음으로 280조 원을 넘어 코스피 비중도 2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조 원을 넘은 데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올해엔 실적이 더 좋을 것이란 전망이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유종우 / 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부 : 반도체 업황이 좋다 보니까, 메모리 가격, 랜드나 D램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이고요. 실적이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계속 상회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또 확 달라진 주주 환원 정책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11월 발표대로 3조 8천억 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이 외국인 투자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앞다투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KB증권이 240만 원, 하나금융투자가 230만 원으로 올리는 등 대부분 10% 이상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코스피도 2,080선을 회복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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