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 비리로 구속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어제(26일) 오후 현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한 뒤 구치소로 돌려보냈습니다.
특검은 조윤선 전 장관 후임 수석이었던 현 전 수석을 상대로 리스트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 전 장관으로부터 명단을 인계받았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관제 데모' 논란을 일으켰던 허현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참고인으로 소환할 예정이었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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