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은 패터슨, 징역 20년 확정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 신지호 / 연세대 객원교수, 이수희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고 조중필 씨. 20년 전 서울 이태원에 있는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목과 가슴 9곳을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나이 22살이었죠. 누나 셋에 막내아들. 부모로서는 참으로 어렵게 얻은 귀한 아들, 착한 아들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현장에서 용의자 두 명이 붙잡혔지만, 결국 진범을 가리지 못한 채 모두 풀려났던 이 사건을 십여 년이 지나 재수사로 이끈 건 다름 아닌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입니다.

이 영화가 큰 화제를 끌면서 검찰도 결국 재수사에 착수했고, 당시 용의자 중 한 명이었던 패터슨이 송환돼 재판을 받았습니다.

1심, 2심 그리고 3심. 1년 반에 걸친 재판 끝에 당시 만 18세였던 패터슨에 대한 법정 최고형인 20년형이 확정됐는데요. 간밤에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던 조중필 씨의 어머니. 그녀의 인터뷰 먼저 듣고 전문가들과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복수 / 故 조중필 씨 어머니 : (20년 전에 무죄판결을 받을 때는)앞이 캄캄했는데 20년 후에 이렇게 진범이 밝혀져서하늘에 있는 우리 중필이도 한을 풀었습니다. 개가 착하게 살았는데, 이 세상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못하고 죽었는데. 다음 생에 태어나면 돈 많고 부잣집에 태어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자기가 죽고 여러 사람한테 도움받은 것처럼 훌륭하게 자라서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그런 사람으로 태어나길...]

[앵커]
진실은 밝혀집니다. 정의를 믿습니다. 지금 아더 존 패터슨한테 20년형 나왔죠. 이게 법정 최고 형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 당시 범죄 나이가 18세, 그러니까 패터슨은 17세였죠. 그래서 소년법에 의거해서 최고 형이 20년 형인데 사실 97년 4월 3일 밤 9시 50분에 자기 여자친구를 데려다주기 위해서 강남에서 같이 차를 타고 그다음에 여자친구 집 인근에 있는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 들어가서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그때 에드워드 리하고 패터슨이 접이식 재크나이프를 가지고 갱단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은 이렇게 죽이는 거야라는.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다가 실제로 피해자 조중필 씨, 22세 된 대학생이었죠.

이 대학생을 자기들의 농담, 이야깃거리의 희생자로 삼아서 결국은 살해를 했는데 그 당시 용산서에서는 두 사람을 같이 공범 기소를 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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