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규칙 확정...'2위의 반란' 가능할까?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내일(26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경선 규칙에는 최다 득표자가 과반을 못 얻으면 1, 2위가 재대결하는 결선 투표제가 포함됐는데요.

이 때문에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주자들의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완전국민경선제를 골자로 하는 경선 규칙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경선의 변수로 꼽히는 건 바로 결선투표제입니다.

최다 득표자가 50% 미만을 얻으면 1, 2위 후보가 다시 대결을 펼치는 겁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위원장 : 본 경선에서 투표소 투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했지만, 결선투표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관장해서 투표를 치르게 됩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2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합니다.

남은 기간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막판 뒤집기를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여론조사에서 당내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연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등 외교·안보 정책과 복지 정책 등에 대한 설전도 자주 오가고 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지난 22일) : 세금을 누구에게 더 나눠주는 정치는 답이 아닙니다. 국민은 공짜 밥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혜적 정치와 포퓰리즘은 이제 청산되어야 합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지난 23일) : 공짜는 있을 수 없는 말이죠. 그건 구태 기득 보수세력이 쓰는 말입니다. 공짜라니요? 어떻게 국민이 낸 세금을 국민에게 환원하는데 공짜라는 말을 쓸 수가 있습니까?]

이 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과 야권 공동정부 구상에 합의하며 비노 주자들과 연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친노 진영인 안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적자임을 강조하며 문 전 대표와의 차별화를 통해 차차기 주자라는 선입견을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선 규칙이 확정되면서 제1당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했습니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을 뒤집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경선 기간 선두를 위협할 수 있는 대이변이 벌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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