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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미국 3대 자동차 업계를 한 자리에 모아 미국에 투자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연일 '미국 우선주의' 경제통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 최고경영자들과 회동했습니다.
미국에 더 많은 공장을 짓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자동차 업체는 물론 많은 다른 업체들에 여러 제품의 공장을 미국에 지으라고 강하게 독려하고 있습니다.]
세금 인하와 함께 환경 규제 완화 가능성 등 당근도 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환경주의자입니다. 하지만 환경보호주의는 통제 불능 수준입니다. 우리는 관련 인증 과정을 단순화하려고 합니다.]
속내는 불편할 기업들은 일단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연비 완화 정책을 비롯해 얻어내야 할 것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크 필드 / 포드 자동차 CEO :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와 일하게 돼 기쁩니다. 세금 정책과 규제, 무역 등에서 미국 제조업체가 르네상스를 맞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줄기찬 압박에 미국 3대 자동차는 물론 해외 업체들도 줄줄이 미국 내 신규 투자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특히 도요타는 10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인디애나 주에 6억 달러 투자와 추가 고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도 미국 제조업체 대표들을 만나 해외에 공장을 지을 경우 막대한 관세를 물리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제 취임 닷새째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 미국 내 일자리 만들기와 제조업 부활을 위한 행보에 거침이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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