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캐나다 퀘벡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6명이 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입국이 막힌 이슬람 국가 국민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겠다는 캐나다 총리의 발언 직후 발생한 사건입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현지 대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퀘벡 주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평화로운 일요일 저녁, 괴한이 사원에 들이닥친 시각은 8시.
사원에는 저녁 기도를 하던 신도 39명이 있었고, 괴한이 이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쏜 겁니다.
희생자 연령대는 30대에서 70대로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체포한 2명 가운데 1명은 용의자이고 다른 1명은 목격자라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현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는 27살 대학생, 알렉산드르 비네소트로 밝혀졌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테러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필리프 쿠이야드 / 퀘벡 주지사 : 퀘벡 시에 오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 도시에 이런 사건이 발생해 놀랍고, 모두가 공포를 느꼈습니다.]
쥐스탱 트리도 캐나다 총리도 이슬람교를 향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무분별한 행동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서방국에서 이슬람교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커진 가운데 발생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입국이 막힌 이슬람 국가 국민과 난민들에게 임시 거주 허가를 내주겠다는 트뤼도 총리의 발언 직후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반이슬람과 반이민 정서가 이번 범행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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