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밤 중에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롯데 푸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차 20여 대가 출동했습니다.
친구들과 음주를 하고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10대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박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둠 속, 시내 공장 건물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아이스크림 등을 만드는 서울 문래동의 롯데 푸드 본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강요한 / 목격자 : (연기가) 공장 위쪽을 뒤덮을 정도로…. 3, 4백 미터 밖에서 봐도 보일 정도로 크게 났었어요.]
건물 1층 사무실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4층 규모 건물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외벽이 쉽게 타는 재질로 돼 있어 불길이 금세 건물 꼭대기까지 타고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공장 안에 직원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차 20여 대가 동원돼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저녁 8시 20분쯤에는 집안에 피워둔 향초 탓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 안에 있던 16살 남학생과 동생, 이웃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연휴 마지막 밤 친구들과 술을 마신 19살 김 모 씨가 승합차를 몰고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맞은편 운전자 23살 이 모 씨와 김 씨의 친구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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