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기상예보보다 훨씬 많은 20cm가 넘는 기습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귀경길 혼잡을 더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시간에 6.5cm의 폭설이 쏟아진 강원 동해안, 고속도로 한가운데 오른쪽 바퀴가 빠진 승용차가 서 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승합차와 부딪힌 겁니다.
잠시 뒤 2차선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사고 승용차 앞에서 가까스로 멈춰 2차 사고를 면합니다.
[이동기 / 견인차 기사 :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 같아요. 두 대가 부딪혔거든요.]
제설차를 뒤따르던 승합차는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한 바퀴를 돈 뒤 멈춰 섭니다.
눈이 내리는 데다 눈길 교통사고까지 잇따르면서 도로 곳곳에서 차량 지·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최고 2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애초 기상청 예보보다 두 배 넘게 내린 겁니다.
여기에 제설까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향의 정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귀경길은 고생길이 돼버렸습니다.
[이재원 / 경기도 양평군 : 빨리 달릴 수가 없고 미끄러우니까 많이 위험하죠. 불편하고요.]
눈이 그친 뒤에도 밤사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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