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서비스까지 넘보는 '포털 공룡'...시장 쏠림 우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네이버와 카카오! 검색과 광고, 게임, 쇼핑 등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양대 포털기업인데요.

최근에는 기존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모아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까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들 인터넷 포털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 만큼 사회적 책임이나 규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최근 선보인 TV 서비스입니다.

기존 방송사 오락프로그램이나 뉴스와 같은 인기 콘텐츠를 찾기 쉽게 하나로 모았습니다.

PC나 모바일 구분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광고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영상을 보려면 몇 초간은 광고를 봐야 합니다.

[김태옥 / 네이버 TV캐스트 리더 : 고화질 이상을 보더라도 (모바일) 앱이 편한 사람은 앱으로 보고, 웹(인터넷 브라우저)이 편한 사람은 웹으로 보게 했기 때문에 공급자 입장보다는 철저하게 사용자 요구에 맞췄습니다.]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도 PC와 모바일로 각각 제공하던 동영상 플랫폼을 통합할 예정입니다.

인기 방송 영상은 물론 실시간 뉴스 프로그램도 하나의 메뉴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강점을 살려 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배동호 / 카카오 동영상 플랫폼팀 이사 : 게임이나 편중된 라이브(방송) 서비스 외에 다양한 생활이나 엔터테인먼트(오락) 등 대중화된 카테고리의 동영상을 카카오톡으로, 포털로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가입자 기반을 가진 인터넷 포털이 TV 동영상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 규모는 1년 사이 50% 이상 급성장했습니다.

검색과 게임, 쇼핑 등 분야에서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이 TV 서비스까지 보폭을 넓히면서 시장 쏠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네이버 광고 매출은 3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지상파 방송 3사와 국내 3천여 개 신문사 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입니다.

이 때문에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인터넷 포털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13007403987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