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고 라 테르세라 등 현지언론이 재난당국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칠레 내무부 국가비상사태관리국에 따르면 7개 지역에서 산불이 이어지면서 경기도 면적의 절반 정도인 4천800㎢가 소실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2천여 명이 대피했으며, 4천 채가 넘는 가옥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칠레에서는 고온건조한 여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지만, 올해의 경우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과 실화 등이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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