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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설 당일인 어제(28일)도 최순실 조카인 장시호 씨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설 연휴 직후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박 대통령 대면 조사도 벌인다는 계획이어서 수사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팀이 내부적으로 휴무일로 정한 설날에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소환됐습니다.
특검 수사에 반발하고 있는 최순실 씨를 압박하고,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등 앞으로의 빡빡한 일정을 고려한 강행군으로 풀이됩니다.
특검은 당장 연휴 직후 곧바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철 / 특검보(지난 24일) :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누차 강조해왔기 때문에 현재 법리 검토는 전부 마친 상태이고….]
특검은 우선 청와대 경호실과 보좌진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 단계에서 확보하지 못한 자료들을 가져올 방침입니다.
앞서 청와대 측은 '군사상 비밀'을 내세워 검찰의 압수수색을 막았습니다.
특검은 이에 따라 군사 보안과 관계없는 장소에 대해 선별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청와대가 거부할 것에 대비해 청와대에서 가져와야 할 구체적 문서 목록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공언하면서 일부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는 시각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측이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다면 압수수색 과정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고, 실제로 증거를 없앤 정황이 드러난다면 오히려 청와대를 옥죌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다음 달 둘째 주에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청와대 측에 전달하고 구체적인 장소와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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