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쓴맛을 본 우리 배드민턴 대표팀이 빠르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얼굴은 젊어지고, 스타일은 공격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5g 무게의 셔틀콕이 시속 200km 내외로 네트를 오갑니다.
대표팀 훈련 모습은 비슷한데, 선수들 얼굴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간판스타 이용대를 비롯해 고성현과 김사랑 등이 태극마크를 반납해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물려받았습니다.
이용대와 함께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던 유연성의 새 짝은 스매싱이 좋은 10살 아래 김재환입니다.
[유연성 / 배드민턴 대표팀 : 많은 부분을 재환이한테 전수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재환이가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믿고 좋은 조합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오랜 코치 경험을 거쳐 사령탑에 오른 강경진 감독은 다음 올림픽까지 3년 반을 내다보고 대표팀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경진 /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예전의 선수들은 솔직히 기교로 했다면 이번에 대표 선수 구성은 파워와 공격, 빠른 스피드로 정비가 될 것 같습니다.]
각자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400m 달리기에서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 바로 여자 단식의 대표주자 성지현입니다.
세계랭킹 5위, 연말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실력은 뛰어나지만 늘 체력이 문제였습니다.
90년대 여자 단식의 대들보였던 김지현 코치가 아예 전담으로 나섰습니다.
[성지현 / 배드민턴 대표팀 : 항상 밝고 파이팅이 넘치셔서 조금 더 힘을 많이 주는 편이에요.]
새 얼굴, 새 마음으로 다시 뛰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다음 달 13일 아시아 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첫 시험대에 오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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