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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이슬람 국가 출신 국민의 미국 입국이 무척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급진 이슬람계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했습니다.
인종과 종교에 대한 차별 조치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슬람 국가들로부터의 미국 내 테러 방지 조치가 담긴 강력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슬람 테러 위험국가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중단하고 테러 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서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취임식 참석차 국방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에 있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우리 군과 싸우고 있는 위협적인 그들을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를 원합니다.]
행정명령에는 우선 테러 위험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최소 90일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 이란 등 7개 나라가 대상인데 비자 발급이 일시 중단됩니다.
난민입국 프로그램도 120일 동안 중단한다는 내용도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난민 심사 시스템을 정비해 미국 내 안보가 위협을 받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난민 입국이 중단됩니다.
다만 종교 박해를 받은 난민은 예외입니다.
한 해 미국이 받아들이는 난민 수도 최대 11만 명에서 절반가량인 5만 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 국민을 테러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지만 결국 이슬람계 국민에 대한 과도한 인종과 종교적 차별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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