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30대 남성이 홧김에 승용차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차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차로에서 출발한 승용차가 반대편 차로로 달려갑니다.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히면서 차체가 심하게 망가졌습니다.
46살 편 모 씨가 역주행 사고를 낸 시각은 새벽 2시 50분쯤.
이 사고로 편 씨와 상대 차량에 타고 있던 45살 전 모 씨가 숨지고, 대리운전 기사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편 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가득 덮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식자재 창고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전 9시 반쯤.
이 불로 창고와 옆에 있는 2층 건물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전북 익산시의 한 도로에서 38살 배 모 씨가 아내의 승용차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배 씨가 아내와 다투다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철을 실은 바지선 절반 정도가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오전 8시쯤 인천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바지선이 기울어져 침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실려있던 고철 4천 300톤이 대부분 물에 빠져버렸습니다.
해경은 바지선이 높은 파도에 중심을 잃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기름 유출 등 해양 오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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