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상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선제 타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 정권 교체와 체제 전복 발언까지 나오며 사실상 대북 초강경 대응을 주문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강력한 방법이 필요하다며 선제타격론을 언급했습니다.
현재 발사대에 있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미국이 공격할 준비를 해야 하는 가라고 반문한 겁니다.
올해 처음 열린 북핵 청문회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밥 코커 / 미 상원 외교위원장 : 이제는 미국이 발사대에 있는 북한의 ICBM을 선제공격할 준비를 해야 합니까?]
현행 대북접근법은 작동하지 않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정권 교체를 모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밥 코커 / 미 상원 외교위원장 : 살상무기 사용 외에 모든 방법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북한의 정권교체를 모색하는 정책을 고려해야 할까요?]
북한 고위급 외교관의 탈북도 언급하면서 체제 불안정을 활용할 기회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핵 해결 방안으로 효과 없는 제재 보다는 체제 전복 쪽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던 코커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강경파로 채워진 트럼프 외교, 안보 내각과 함께 더욱 강력한 대북 정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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