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일) 오후 경기도 포천의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호남고속도로에선 택시와 1톤 화물차가 부딪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민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건물을 집어삼킨 불길이 시커먼 연기구름을 쉴새 없이 뿜어냅니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이 불로 근로자 46살 송 모 씨가 숨지고, 외국인 근로자 28살 A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공장 3개 동이 잿더미가 돼 소방서 추산 4억 3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섬유 원단이 계속 타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소방당국은 6시간 50분 만에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엔 경기도 안산시 장상동에 있는 창고형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닐하우스에 보관 중이던 구이용 숯 100톤과 폐지 50톤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1일) 10시 50분쯤엔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 인근에서 택시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추돌 이후 택시에서 불이 나 십여 분 만에 차량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 53살 심 모 씨가 차간 거리를 유지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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