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탈 시도' 차은택 재판...회유·협박 통화 내용 공개 / YTN (Yes! Top News)

2017-11-15 36

[앵커]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탈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재판에 피해업체 한상규 대표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공판에서는 법정에서 한 대표가 회유와 협박을 받은 통화 녹음 파일도 재생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지금까지 어떤 내용이 진행됐나요?

[기자]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3차 공판은 2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공모해 광고회사 포레카의 지분 80%를 강제로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지분을 넘기라고 압박을 받은 포레카의 우선협상대상자 컴투게더 한상규 대표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증인신문에 앞서 한 대표가 차 씨의 측근으로부터 회유와 협박을 받은 전화 녹음 파일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한 대표가 자신이 지분의 20%만 가지고 간다는 건 용납이 잘 안 된다며 골대 앞에서 넘어진 것 같은 너무 억울한 경우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차 씨의 측근이 포레카 지분과 관련해 얘기해온 사람은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라고 밝힌 부분도 담겨 있었습니다.

이 통화 녹음 파일은 한 대표가 자신의 신상에 무슨 일이 생기면 쓰일지 모르겠다며 부하 직원에게 건넸던 것입니다.

검찰은 한 대표의 증언과 통화 녹음 파일을 통해 차은택 씨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오후에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첫 재판이 예정돼 있지요?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기소 1호이자 구속 1호의 불명예를 받고 있는 문형표 전 장관의 첫 재판은 오후 2시 30분에 열립니다.

문형표 전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 일할 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찬성하도록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합병 찬성 지시 의혹을 전면 부인해 위증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문 전 장관은 국민연금의 결정에 관여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특검 조사에서 결국 사실관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재판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공판준비기일입니다.

공판준비기일에 피고인이 직접 나올 의무는 없어서 문 전 장관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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