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프로야구 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전지훈련인 만큼 공항 출국장에서부터 파이팅이 넘친다고 하는데요.
허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선수들이 하나둘 출국장으로 들어섭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대화도 나누고, 꼼꼼하게 짐도 챙깁니다.
겨울 휴식 기간을 지키자는 약속에 따라,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늦춰진 전지훈련.
한 달이 넘는 긴 여정의 시작인 만큼, 저마다 굳은 각오를 다지고 출발합니다.
[이진영 / kt 외야수 : 매년 가는 거지만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출발점인 것 같아요. 제가 19년째인데 항상 갈 때마다 항상 새로워요.]
[나성범 / NC 외야수 :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할 것이고 작년이나 재작년 같은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 캠프 때부터 단단히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도 역시 '약속의 땅'은 미국 애리조나입니다.
열 팀 중 절반인 다섯 팀이 애리조나에 1차 훈련 캠프를 차립니다.
이후 2월 말에는 일곱 팀이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 모여 실전 테스트를 치를 예정입니다.
[김진욱 / kt 감독 : 전력 보강이나 여러 가지 미흡한 면이 있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재밌게 잘 준비해서 오겠습니다.]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전지훈련.
전지훈련 성과가 좋은 팀이 성적도 좋다는 단순한 진리를 가슴에 새기며, 10개 구단은 2017시즌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7013117391515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