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 연세대 객원교수,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최진녕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앵커]
스튜디오에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전 새누리당 의원이시자 연세대학교 객원교수를 맡고 계신 게이오기대 교수 정책박사 신지호 박사님, 그리고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최진녕 변호사, 성공회대학교 최진봉 교수 네 분이십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그러면 먼저 오늘 오후에 있었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의 선언을 직접 한번 들어보시고 저희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저는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서 보셨습니다마는 반기문 전 총장 전격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진짜 이유.
[인터뷰]
진짜 이유는 안 될 것 같으니까 이 정도에서 접는 것이 이른바 데미지 컨트롤하는 데, 그나마 그다음 주식투자해서 손해보면 딱 그냥 손절매하듯이 말이에요. 앞으로 계속하면 저 정도의 뚝심과 이른바 깡다구라고 그럴까요. 그런 게 안 보여요.
그런데 저는 참 오늘 실망스러웠던 게 구태 정치 핑계, 구태 정치 때문에 자기는 이들과 함께할 수가 없다. 그런데 우리 정치학도들 보면 마키아벨리 군주론 다 읽잖아요. 거기에 뭐라고 나오냐면 영혼의 구원을 얻으려는 자는 정치에 뛰어들지 말라 이렇게 나와요. 그다음에 막스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정치 책 있잖아요. 정치는 악마와의 협약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명제, 그냥 대학만 다녀도 다 알 수 있는 거예요. 누가 정치권이 깨끗하다고 생각해요. 이 진흙탕 속에 들어와서 본인이 어떻게 하면 연꽃을 피울 것인가, 그 정도 각오, 그걸 이겨낼 수 있는 뚝심과 비전 돌파력을 갖고 나왔어야지 며칠 해보다가 구태 정치핑계대면서 이렇게 하는 것. 한편의 허무 개그였다.
[인터뷰]
결국에 제가 보기에는 그동안 반기문 전 총장은 고건 전 총리와 다를 거다라고 하는 주장들이 많았고 120% 출마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결국에는 똑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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