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해외여행 지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팍팍한 경기지만, 해외여행에서만큼은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파처럼 얼어붙은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은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231억 2천만 달러로 2015년보다 규모가 7.4% 증가한 겁니다.
이는 같은 기간 민간소비 증가율 2.8%의 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해외에서 쓰는 돈은 아끼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출국자 수도 2,230만 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2% 정도 더 늘었습니다.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실제 해외여행 지출 규모도 지속적인 오름세에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지난달 국내 여행사도 역대 최다 고객을 모으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여행객과 항공권 판매 수요 모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송원선 / 하나투어 홍보담당 과장 : 소비형태가 단순히 소유를 목적으로 한다기보다는 경험과 가치 중심의 소비 패턴을 보여서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달과 다음 달 꾸준히 호실적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쓴 돈도,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2015년에 비해 13% 넘게 늘어 사상 최대였던 2014년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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