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방학'에 혈액 수급 비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생명을 살리는 헌혈, 일 년에 헌혈을 몇 번 하시나요?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헌혈이 크게 줄었는데, 울산도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JCN 남미경 기자가 그 이유를 전해드립니다.

[기자]
헌혈 동참을 호소하는 선간판이 걸렸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헌혈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혈액 부족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입니다.

울산도 혈액 수급 위기 첫 단계인 '관심 경보' 상태입니다.

[신미선 / 헌혈 참여자 : 친구 아버지가 아프시다고 해서 한 번 헌혈 기부를 한 적 있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계속하고 있는데, 나중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줄 모르니까….]

올해 동절기 울산의 헌혈 참여자는 만 6천200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 만7천82명보다 5.2%나 감소했고, 병원 등에 공급되는 혈액공급 실적도 22.8% 줄었습니다.

혈액 보유량 적정치는 5일분인데 현재는 4일분밖에 없으며, 특히 O형과 A형 혈액 보유량은 각각 3.1일과 3.4일분에 불과합니다.

겨울방학 기간인 데다 날씨가 추워 외부활동이 적어지면서 헌혈 참여자가 줄어든 것이 이유입니다.

출산율 저하로 최근 10대 헌혈 가능 인구가 매년 평균 6만8천 명씩 감소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지혜 / 대한적십자사 삼산 헌혈센터 책임간호사 : 겨울철에는 군인, 일반단체에서 헌혈 참여를 해 주시지만, 학생들의 방학과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서 헌혈자가 줄어들어서 혈액수급이 힘듭니다. 시민 여러분의 헌혈 참여를 꼭 부탁드립니다.]

10~20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헌혈구조를 바꾸고 헌혈의 집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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