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경기도 화성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남녀 4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홈플러스 건물에서 불이 나 남성 3명,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주민 4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건물 안에 갇힌 시민들은 창문을 통해 소방서에서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대피하는 등 모두 13명이 구출됐습니다.
불은 66층짜리 주상복합건물 내 센트럴 포인트몰 B 블럭 저층부에 있는 상가 3층 어린이 놀이시설 철거 현장에서 시작돼 낮 12시 13분쯤 꺼졌고, 그 사이 주민 103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불이 다 꺼진 뒤 건물 내부 공사 현장에서 2명, 피부 관리 점포에서 2명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어린이 놀이시설 철거 현장에서 용접기와 가스통이 발견돼 용접 작업을 하던 중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계 기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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