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AI가 창궐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AI가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 부근을 즉각 차단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늦어도 내일 오전쯤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동대교와 성수대교 사이의 한강 성동지대.
지난달 30일, AI에 감염된 뿔논병아리 폐사체가 발견된 곳입니다.
자전거 도로 640m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고, 방역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철범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환경과장 : 선제적 대응으로 혹시 사람으로 인해 2차 감염이 있을지도 몰라서 물청소 및 방역을 하고 자전거 도로를 폐쇄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야생 조류에서 AI가 나온 건 지난 2015년 2월에 이어 2번째.
이번에 발견된 AI가 고병원성인지는 늦어도 토요일 오전까지 결과가 나옵니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주변 19개 자치구 반경 10km 지역의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 870여 마리는 이동이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지방과 달리 서울 시내 가금류의 경우 대부분 소규모로 사육되기 때문에 대규모 확산에 대해선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재명 / 서울시 동물보호과장 : 야생 조류 서식지인 한강 지역은 물론이고 중랑천 등 한강 지천 일대에 대해 1일 1회 이상 방역 소독 및 예찰 등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발생지 인근 자전거 도로가 통제되는 등 방역 작업으로 불편하더라도 시민들에게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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