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30분 드라마'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3:2 극적 역전승…'2위 사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남자 프로배구에서 보기 드문 명승부가 펼쳐졌는데요.

현대캐피탈이 2시간 30분간의 대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힘겹게 수성하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1, 2세트는 우리카드가 압도했습니다.

강한 서브에 현대캐피탈 리시브 라인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눈에 보이는 공격은 번번이 우리카드 블로킹에 가로막혔습니다.

막강한 화력의 파다르와 최홍석 쌍포가 불을 뿜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선수들 쫄았어? 표정이 왜 그래? 배구 여태까지 뭐 배웠어?]

우리카드의 완승이 점쳐지던 순간.

하지만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교체돼 들어온 송준호가 공격과 수비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자 주포 문성민과 박주형도 터졌습니다.

최민호와 신영석의 블로킹에다,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김상우 / 우리카드 감독 : 우리가 흐름을 한 번 넘겨주면 이렇게 되는 거야. 쟤네 플레이 굉장히 빨리 가지.]

여세를 몬 현대캐피탈.

접전 끝에 마지막 5세트까지 가져가며 피 말리는 2시간 30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송준호 / 현대캐피탈, 최우수선수(16점) : 볼 하나 때리고 받고 할 수 있는 게 너무 즐거웠고, 이겨서 너무 좋습니다.]

우리카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

승점 49로 우리카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2위를 사수했습니다.

또 단독 선두 대한항공을 승점 4 차로 따라붙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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