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상휘 / 위덕대 부총장,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김 박사님, 신라호텔 중식당 가보셨어요?
[인터뷰]
못 가봤어요.
[앵커]
여기 가보신 분 있으세요?
[인터뷰]
양식당 가봤어요.
[앵커]
소용 없어요. 보양식. 어떻게 보셨어요?
[인터뷰]
이거 박채윤 씨가 결국은 실세네요. 우리가 김영재만 붙들고 늘어졌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아내 되는 박채윤 씨가 실세인 것 같고 이 녹음은 제가 판단할 때는 안종범 수석 측에서 한 것 같지 않아요. 본인한테 엄청나게 불리한 내용인데 녹음했겠습니까. 이건 아무래도 박채윤 씨가 했을 가능성이 많고요.
현재 밝혀진 건 아닙니다마는 현재 밝혀진 건 이 두 사람 아닙니까. 그런데 박채윤 씨가 녹음한 이유는 뭘까요? 일종의 보험이고 수사기관 말로 일종의 콜을 걸어놓는다고 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가 안 되면 언젠가는 이용하겠다는 의지로 아마 녹음한 걸로 보여지거든요.
이른바 협박용 비슷한데 제가 보니까 안종범 수석이 아마 이런 경우가 있어요. 수사를 하다 보면 윗사람이 봐주라고 얘기하면 밑에 사람들 마음놓고 봐주면서 마음놓고 얻어 먹는 경우가 있어요. 그거하고 거의 비슷한 느낌이 얼핏 제가 들었거든요, 수사를 한 제 경험에 의하면.
[앵커]
윗사람이 봐주라고 하면 어차피 봐주는 거니까 부담 없이 그냥 책임은 위에서 지니까.
[인터뷰]
제가 수사를 하다 보면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았었어요. 그러니까 나중에 보면 막 얻어먹은 사람들만 구속되고 또 이상하게 위에서 얘기해 준 사람은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저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오늘 아마 박채윤 씨를 구속영장 청구한다고 합니다, 뇌물공여죄로. 그러면 오히려 세월호 7시간 관련돼서 박채윤 씨 입을 통해서 짭잘한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그런데 김 박사님께 제가 또 여쭤볼 게 이렇게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추석 때 만나면 선물 드리려고 했는데. 나중에 또 받을 수 있죠. 이런 경우. 보통 일반적인 경우는 아이, 뭐 시간 없는데 놔두세요, 이러는 게 정상 아니에요?
[인터뷰]
속된 말로 거래가 터진 거죠. 나름대로 거래가 터졌기 때문에 어차피 한두 번 받은 것도 아닌...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0219221398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