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에 연루된 경찰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건데, 소환 시기가 다가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승석 / 경위(지난해 10월 국감) : 운전이 정말 남달랐습니다. 요철도 굉장히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코너링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른 대원과 비교가 많이 됐습니다.]
코너링이 좋아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뽑았다는 말로 논란을 일으켰던 백승석 경위.
특검 참고인으로 출석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백 경위를 상대로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서울청 운전 요원으로 뽑은 이유 등을 추궁했습니다.
앞서 검찰 수사 단계에서도 두 차례 조사를 받은 백 경위는 당시, 누군가로부터 부탁을 받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가 말을 바꾸는 등 오락가락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 의혹까지 다시 살펴보고 있는 특검은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우 전 수석을 소환할 전망입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 특검 수사 기간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해본다면 아마 조만간 소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비리를 제대로 감찰하지 못했다는 직무유기 혐의에 더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이석수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정부 사업 과정에서 뒷돈을 챙긴 혐의로 체포된 최순실 씨는 이틀째 특검의 조사를 받았지만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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