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우 / 보도국 선거단장
[앵커]
어제 YTN이 발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실시한 첫 전화 면접 여론조사 결과여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여론조사 결과, 주목할 부분 그리고 뒷 얘기 등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를 주관한 이동우 보도국 선거단장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기문 전 총장 사퇴 이후에 낙수효과가 어디로 갔는지 이게 사실 궁금했는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이 있다면 어떤 대목들이 있을까요?
[기자]
우선 한 두 가지라고 볼 수 있 는데요. 첫 번째는 아무래도 이게 전화면접 여론조사로 반기문 전 총장이 사퇴, 불출마 선언한 뒤 첫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대선 구도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그런 부분이 관심이었고요.
두 번째는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이 어떤 후보에게로 옮겨갔는지 이런 두 부분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불출마 선언 직후 대선주자 지지도를 보니까 문재인 후보가 33.1%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후보가 12.3% 로 2위로 올랐고요.
황교안 후보가 11.8%로 3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9.2%로 4위 그리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8. 9%로 4위 그리고 유승민 의원도 제법 지지율이 올랐죠. 한 4.6%로 오른 그런 결과가 나왔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어떤 후보에게로 옮겨갔을까, 그런 부분도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 중 하나였는데요. 이 부분은 조사해 봤더니 반 전 총장 지지자를 분석해 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간 사람들이 한 30.4% 되고요.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리고 유승민 의원에게 9.4%가 옮겨갔고요. 안희정 지사에게 8. 9%, 문재인 전 대표에게 7.7%, 안철수 전 대표에게 7. 6%, 이 정도가 옮겨갔고 나머지가 27.6% 정도가 부동층으로 옮겨간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마지막 그래픽을 보면 반 전 총장 지지층 상당 부분이 보수층이었다, 이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결국 이번에 YTN이 여론조사를 두 번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죠. 원래는 저희가 1월 31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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