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점 차 뒤집기...뉴잉글랜드 통산 5번째 슈퍼볼 우승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미국 내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가 애틀랜타를 누르고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25점 차를 뒤집은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였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뉴잉글랜드는 3쿼터 중반까지 애틀랜타에 28대 3, 무려 25점을 뒤졌습니다.

당연히 슈퍼볼 우승 트로피는 애틀랜타에게 돌아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4쿼터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의 기막힌 패스를 앞세운 뉴잉글랜드는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무서운 집중력으로 추격한 끝에 경기 종료 57초를 남기고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슈퍼볼 사상 처음으로 열린 연장전에서 거짓말처럼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역대 슈퍼볼 최다인 25점 차를 뒤집은 기적의 역전 드라마입니다.

신들린 듯한 패스로 대역전극을 지휘한 쿼터백 브래디는 슈퍼볼 MVP에 올랐습니다.

62번의 패스를 던져 426m를 전진해 기존 슈퍼볼 최고 기록을 48m 경신했습니다.

[톰 브래디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28대 3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은 우리 팀원들의 강인한 정신력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모두 남은 인생에서 오늘의 승리를 기억할 것입니다.]

[레이디 가가 / 팝스타 : 하느님의 가호 아래 우리는 자유와 정의가 있는 결코, 나누어질 수 없는 하나의 국가입니다.]

슈퍼볼의 볼거리인 하프타임 쇼에선 지난 미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포용을 강조했습니다.

공중을 날아다니는 파격을 선보인 가가는 예상됐던 트럼프 비판 메시지는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초당 2억 원에 달하는 하프타임 광고는 연이어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한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광고는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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