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손흥민, 결승점 된 PK 유도…토트넘, 미들즈브러 꺾고 '2위 수성'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2위를 굳게 지키며 첼시와의 선두 경쟁에 불씨를 살렸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날카로운 슈팅에다, 택배 크로스까지.

손흥민은 미들즈브러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상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결실을 맺은 건 후반 12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손흥민의 돌파와 속임 동작에 당황한 수비수가 발을 건 겁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일곱 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

득점에 성공할 경우, 기성용의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81분을 뛴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

승점 50 고지에 오르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토트넘 감독 : 우리가 훨씬 더 경기를 잘했습니다. 우리는 승점 3을 챙길 자격이 있습니다.]

반면 토트넘과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펼치는 아스널과 리버풀은 주춤했습니다.

선두 첼시를 만난 3위 아스널은 전반적인 열세 속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난적' 아스널을 꺾은 첼시는 리그 단독 선두로 고공비행을 이어갔습니다.

4위 리버풀은 강등권 헐 시티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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