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이민 명령 저울질' ...대법관 인준 폭풍전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시애틀 연방법원에 이어 연방 항소법원마저 트럼프 대통령의 '反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닐 고서치 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아직 항소법원의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민주 양당의 충돌이 한층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석 1년 만에 지명된 9번째 대법관 후보 닐 고서치 판사.

그의 인준을 놓고 상원의 충돌이 더 격해지게 됐습니다.

일주일 만에 제동이 걸린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가부를 최종 저울질해야 하는 첨예한 상황이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연일 조속한 인준을 촉구합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고서치 판사는 전임자를 계승할 만한 분입니다. 대법관 자격이 확실히 검증된 지명자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임전 태세는 더 강경해졌습니다.

백악관과 의회에 이어 대법원까지 넘겨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反이민 행정명령'건으로 더 절실해진 겁니다.

합법적인 의사진행방해, 필리버스터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필리버스터를 막을 수 있는 의원 정족수를 현행 60명에서 과반인 51명으로 줄이는 '핵 옵션'을 촉구하고 있지만, 반발이 거셉니다.

[버니 샌더스 / 美 상원 무소속 의원 : 인준 과정에는 당연히 첨예한 논쟁이 있어야 하며, 반드시 60명, 60명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공화당은 지금까지 '핵 옵션'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최근엔 상대 당의 태도에 따라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여지를 남겨 일촉즉발의 위기감은 더 커졌습니다.

[미치 매코넬 / 美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 나는 고서치 판사가 반드시 인준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어떻게 인준을 받을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민주당 의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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