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명 교체 공방...문재인 의료원 방문·안희정 육아 행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새누리당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새로운 당명 후보를 3가지로 압축했습니다.

하지만 야당들은 새누리당의 당명 개정 작업이 무늬만 바꾸려는 시도라며 조롱에 가까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새누리당이 오늘 새로운 당명을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는데, 격론 끝에 3가지로 압축됐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2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새로운 당명 후보 3개를 결정했습니다.

'보수의힘', '국민제일당', 그리고 '행복한국당'입니다.

새누리당은 의견수렴 절차로서 의원총회와 비대위를 거친 후 이르면 오는 9일쯤 전국위원회에서 새로운 당명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당 로고도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변경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성원 대변인은 일단 당 로고나 색깔 등은 당 명칭이 정해진 뒤 결정될 것이라면서, 태극기 문양도 여러 후보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의 당명 개정 추진에 대해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당명을 바꾸려는 새누리당에 대해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고용진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아무리 꾸미고 치장을 해도 친박정당이라는 본색을 감출 수는 없다면서, 박 대통령을 징계할 용기도 없으면서 쇄신을 말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농단 사태에 부역한 새누리당이 태극기를 당 로고로 사용하는 것도 태극기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당명 개정 추진을 최순실의 개명에 빗대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이 개명한다는 건 최순실이 최서원으로 개명한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새누리당은 보수 정당이 아니라 수구 부패 집단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바른정당도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인적 청산 없이 포장지만 바꿔서는 국민 눈높이에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특히 어제 새누리당 대권 주자 등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걸 비판하면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져 민심을 선동하지 말라고 촉구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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