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휘 / 前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강신업 / 변호사
[앵커]
잠시 뒤, 10시부터 시작이 되는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11차 공개변론, 시작이 됩니다. 오늘 변론에서는 박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 15명의 채택 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이에 따라 최고 선고 시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변론은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휘 위덕대 부총장, 강신업 변호사와 함께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어제 있었던 최순실 공판 내용부터 좀 짚어보고 넘어가도록 하죠. 어제 재판정에 최순실 씨 그리고 고영태 씨, 함께 재판정에서 얼굴을 맞이했는데 한 2~3m 거리에서 가까이서 있었는데 얼굴도 서로 마주치지 않고 계속 있었다면서요?
[인터뷰]
그렇지 않겠습니까. 분위기가 좋을 리가 없죠. 역시 예상한 대로 상당히 냉랭한 분위기였고 두 사람이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마는 증언석에 앉자마자 고영태 씨는 최순실 씨 쪽으로 얼굴도, 눈길도 한번 주지 않고 불리한 증언을 쏟아냈고 증언 막판에 있어서는 최순실 씨가 여기에 격앙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속사포 질문을 쏟아내고 양측 다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최순실 씨 분위기는 뭔가 좀 고영태 씨의 진술이 나올 때마다 답답하다 또 한숨을 내쉰다든가 머리카락을 만진다든가 이런행동을 했었고 고영태 씨 역시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였죠. 마른침을 삼킨다든가 옷깃을 만진다든가 이런 분위기를 보였다고 그럽니다.
[앵커]
고영태 씨가 작심한 듯 나온 모습이었는데요. 수많은 폭로도 쏟아내지 않았습니까? 어떤 발언들이 나왔는지 저희가 정리를 해 봤습니다. 법정에서 쏟아진 고영태 씨의 폭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최순실이 청와대 갈 때마다 피곤하다며 짜증을 냈다, 청와대 행정관들이 최순실에게 쩔쩔 매는 모습도 봤다. 그리고 관세청 인사에도 개입을 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지금 여러 가지 진술을 했는데 최순실 씨가 어쨌든 비선실세의 핵심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것 같아요.
[인터뷰]
어제 나와서, 고영태가 나와서 얘기한 것은 검찰 측 증인이거든요. 검찰에서 얘기한 것을 법원에 나와서 다시 그 진술을 해야만 그것이 증거 능력을 갖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최 씨는 탄핵을 한다고 그러는데요. 반대심문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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