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천에서 천연기념물 수달 '로드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전북 전주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면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오늘 아침 8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효자동 삼천 효자 다리 인근 강변도로에서 수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컷으로 보이는 이 수달은 몸길이 120cm 정도이며 야생동물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의 뚫린 공간으로 도로에 나왔다가 차에 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주시는 먹이활동을 하려고 도로에 나왔다가 차에 치인 것으로 보인다며 죽은 수달의 정확한 나이와 사고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전주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에서 수달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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