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충북 청주시에 있는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3개 동이 완전히 탔습니다.
경북 영천시에서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노부부가 숨지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강희경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전체가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전체 5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불이 잘 옮겨붙는 스티로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쉽게 발화가 되거든요. 철판 안에 스티로폼이 있는 그런 구조여서…. 규모가 있는 화재다 보니 인근 산까지도 번진 것 같습니다.]
새벽 1시쯤에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화장품 용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2층짜리 건물 한 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천호동에 있는 음식점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종업원 18살 김 모 군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천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북 영천시에서는 늦은 밤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7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남편은 불을 피하려다 창밖으로 떨어져 변을 당했고 아내는 방에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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