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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백화점과 갈등..."딸 브랜드 퇴출 부당하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대형 백화점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장녀 이방카의 의류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퇴출당한 데 항의를 표한 건데, 딸을 두둔하려는 대통령의 대응은 되레 역풍을 낳았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 딸 이방카가 노드스트롬으로부터 너무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나를 항상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훌륭한 딸인데, 불미스러운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노드스트롬 백화점이 자신의 맏딸이 운영하는 브랜드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백악관은 대통령을 적극 거들었습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 특정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겨냥해 딸의 브랜드 가치를 약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딸의 이름으로 대통령의 정책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일은 더 커졌습니다.

민주당 밥 케이시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이런 일로 민간 기업을 비난한 것은 비윤리적이고 부적절하다고 주장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윤리 자문을 맡았던 놈 아이젠은 불공정경쟁법 위반 혐의로 정부를 고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공식 대응을 자제하던 노드스트롬 측은 급기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한해, 이방카 브랜드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실적에 근거해 내린 결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일로 노드스트롬 주가는 '반짝' 상승효과를 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SNS에서 '노드스트롬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이전 정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하나의 '트럼프 시대'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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