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독도 도발이 점입가경입니다.
이번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하나가 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합동 홍보전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과 시마네 현이 공동으로 제작한 독도 영유권 주장 포스터입니다.
독도를 배경 사진으로 2월 22일은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큼지막하게 적었습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하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독도를 차지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엉터리 내용으로 도배했습니다.
이 포스터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위원회에 배포돼 다음 달까지 각 기관 청사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대국민 홍보전이라는 명목으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합동으로 독도 도발을 공식화한 겁니다.
지난해 부산 소녀상 설치 이후 일본 각료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독도 망언을 토해내고 있는 상황.
무려 한 달 사이에 기시다 외무상과 스가 관방장관, 마쓰노 문부과학상 등 아베 내각의 핵심 각료 3명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2일 시마네 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행사를 예고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4년 연속 차관급 각료를 파견해 사실상 정부 행사로 격상시킨 일본 정부가 올해는 장관급을 파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한일 관계는 격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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