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신도시, 변압기 터져 2만 2천여 세대 정전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앵커]
부산 정관읍에서 오늘 오전 변압기가 폭발해 2만여 세대와 상가 등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잇따랐고 신호등이 꺼져 교차로마다 경찰관이 출동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지금도 전력 복구가 안 됐습니까?

[기자]
정전이 시작된 게 오늘 오전 10시 20분쯤이니 6시간 넘게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오늘 정전은 신도시지역인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 구역 전기사업을 하는 정관에너지 변압기가 폭발하며 시작됐습니다.

순간 정전이 생기면서 자체 발전기가 멈춰 전력공급을 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정관읍에서 산업단지 구역 말고는 이 사업자가 한전을 대신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전 피해가 세대 수로만 2만2천여 세대에 이릅니다.

상가와 공공 시설 등을 더하면 피해가 더 큽니다.

가장 먼저 엘리베이터가 곳곳에서 멈추면서 갇힘 사고가 났고 신호등이 꺼지면서 차량 운행에도 지장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전등이 꺼지고 모든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어 수업에 차질이 있었고 조리 기구도 작동이 안 돼 급식에도 일부 문제가 있었습니다.

상가는 사실상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주민들은 언제 전기를 쓸 수 있냐며 분통을 터트렸지만 누구 하나 속 시원하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오후에 정관읍 주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 저녁 6시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사업자 측은 한전에서 발전기 재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아 다시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을 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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