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경희대 객원교수
[앵커]
탄핵심판 결과가 2월 말에는 나오기 어려워지고 또 일부에서는 탄핵 기각설이 돌기도 하면서 대선 주자들도 신경이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재인 전 대표,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겠죠. 지금 헌재에 빨리 결론을 내달라, 이렇게 얘기했어요.
[인터뷰]
그러니까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헌재에서 기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이 주장하고 있는 탄핵 지연 전략에 대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한 것 정도로 보이고요.
다만 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방금 전에 뉴스 기자에서도 봤듯이 앞으로 촛불집회들이 활성화되면서 헌재에 보이고 있는 탄핵이 앞으로 기각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더 고조시키는 그런 정치인들의 일부 사회적 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 듯한 발언들이 좀 문제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헌재의 심판 결과는 우리 대한민국 헌법이 정하고 있는 마지막 단계로 존중되어야 되는 부분들인데 여기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너무 과도하게 관여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해야 될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행보에도 굉장히 신경이 쓰일 것 같습니다. 안희정 지사. 안깨비, 충남 엑소. 굉장히 젊은층을 공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인터뷰]
문재인 대세론이 위협받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상승이 굉장히 놀랍도록 이어지고 있는데요.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본인을 알리기 위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강한 강점들을 충분히 부각시킬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50대 주자로서 본인이 갖고 있는 젊음을 강조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벤치마킹했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농구를 하는 장면들을 연출시키는가 하면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앞마당에 농구대를 설치하겠다는 얘기를 하기도 하고요.
또 출마 선언하는 과정에서는 5시간의 즉문즉답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당시 목티를 입고 나와서 굉장히 젊은 이미지를 부각했죠. 그러니까 아무래도 현재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같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겹치기는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와 차별화시킬 수 있는 본인만의...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0816575314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