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가 조금 전에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그동안은 소환에 불응해 체포 상태로 나왔는데요.
오늘은 자진 출석합니다.
특검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최순실 씨가 조금 전에 도착했죠?
[기자]
조금 전인 10시 7분쯤 최순실 씨가 호송차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특검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마스크를 찬 최 씨는 오늘 수사에 왜 응했는지, 강압수사라고 생각하는지는 쏟아지는 질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그제 최순실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번에도 불응할 경우 세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이었는데요.
최 씨가 이번에는 나가겠다라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그동안 수사에 비협조적었던 최 씨가 이례적으로 자진출석한 건데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 조사를 진행할 때는 관련 혐의 내용만 조사할 수 있었던 반면에 자진출석하는 오늘은 여러 혐의를 두루 조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그동안 미뤄왔던 삼성 뇌물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할 전망입니다.
다만, 그동안 최 씨가 묵비권을 행사해왔던 만큼 오늘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인데요.
최 씨가 스스로 나온 만큼 수사 태도 역시 달라질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9시 46분쯤에는 대통령 주치의를 맡았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출석했습니다.
최 씨 단골 병원 원장인 김영재 씨 측에 특혜를 준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서인데요.
오늘 오후에는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부정 입학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다시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한연희 기자.
[기자]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속보 전해 드리느라고 잠시 말을 끊었는데요.
두 번째 궁금한 사항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오늘 원래 예정돼 있었는데요.
불발이 됐고 지금 특검과 청와대 측이 활발하게 의견 조율을 하고 있는 거죠?
[기자]
일단 특검은 오후 2시 반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상당히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인데요.
어제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거나 추후 말씀드리겠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고요.
지금은 말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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