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차 변론...조성민·문형표 증인 출석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12번째 공개 변론을 열고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심문합니다.

오후에 증인으로 채택된 고영태 씨는 연락 두절 상태로, 헌재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먼저 오늘 증인신문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헌법재판소는 잠시 뒤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을 시작합니다.

조 씨는 조금 전 이곳 헌재에 도착했는데요.

헌재는 조 씨를 불러 최순실 씨 소유의 회사인 더블루K가 대기업 일감을 따내는 데 박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를 캐물을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에 대해서 신문합니다.

특히, 삼성 측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최순실 씨를 매개로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넸고, 그 대가로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성사되도록 지시한 건 아닌지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3시에 신문이 예정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전 더블루K 과장에 대해서는 헌재의 출석 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고 씨는 헌재의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며 따로 헌재에 연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연락이 없는 상태입니다.

헌재는 이들이 출석하지 않으면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과 박헌영 전 과장을 신문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이후도 증인신문이 이달 넷째 주까지 예정돼 있죠?

[기자]
앞서 7일에 헌재가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가운데 8명을 채택하면서 일단 변론 기일은 오는 22일까지 촘촘하게 짜여 있습니다.

오는 14일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그로부터 이틀 뒤인 16일엔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등 4명이 증인신문을 받게 됩니다.

이어 20일에는 지난 7일 변론에 불출석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3명, 다시 이틀 뒤인 22일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2명이 이곳 헌재에 나오게 됩니다.

22일은 열여섯 번째 변론 기일로,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7번 변론으로 끝난 데 비해서 헌재가 2배 이상 변론 기회를 더 주고 있는 셈인데요.

만약 22일이 마지막 증인 신문 일정으로 확정될 경우엔 3월 초 선고가 무난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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