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실시하는 한미연합훈련에서 북한의 미사일 공격 상황을 가정해 사드를 이용한 요격훈련이 처음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배치에 앞서 연합훈련을 먼저 시행하면서 사드 배치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은 북한의 공격 상황 등을 가정한 방어훈련입니다.
한미 두 나라는 해마다 실시하는 키리졸브 연습 때마다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경우에 대비한 훈련을 해왔습니다.
올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이용한 요격훈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사드 배치 이전인 만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가상훈련을 통해, 북한 미사일의 탐지부터 요격까지의 과정을 숙달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드로 요격에 나섰다가 실패할 경우, 패트리엇 미사일로 격파하는 중첩 방어망을 점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이렇게 사드 배치를 전제로 연합훈련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사드 배치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 우리가 주권적이고 자위적인 방어조치로 취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미국 하원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사드 배치는 이제 시간문제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사드 배치는 동북아의 최대 불안요인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반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한중관계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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