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둘러싼 항고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법부를 연일 맹공격하고 있습니다.
미 공화당은 합법이민을 대폭 줄이는 규제법도 발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찰 공무원 대상 연설에서 국가 안보를 내세웠습니다.
안보가 위험에 처해있는데도 법원이 자신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것은 정치적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법원들은 너무나 정치적입니다. 법원들이 변론을 읽고 옳은 결정을 할 수 있다면 사법 체계를 위해 아주 좋은 일입니다.
법원에서 항고심 법정 다툼이 시작된 이슬람권 7개국 입국 제한 행정명령도 거듭 방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불량 고등학생도 입국금지 명령을 이해할 겁니다. 누구라도 이해하겠죠. 이민자든 비 이민자든 모든 계층의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유예한 의미를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명령을 처음 으로 잠정 중단시킨 시애틀 법원 판사에 대해 '소위 판사'라고 비하하며 연일 공격했습니다.
항고심이 진행 중인데 대통령이 법원 때리기에 나서면서 '사법권 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미국의 일자리를 위해 합법적인 이민자 수를 줄이는 '이민규제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영주권 취득자 수를 10년 내 절반으로 줄이고 가족초청 이민 대상도 대폭 제한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정부에 이어 의회까지 안보와 일자리를 이유로 미국 빗장 걸어 잠그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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