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대권 도전과 불출마 선언!
어수선한 대선 레이스지만, 출사표를 던진 주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키워드를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키워드는 '일자리'입니다.
지난 주말 북 콘서트에서 '금괴 200톤이 묻혀 있다'는 루머를 언급하며, 그 돈을 젊은이들 일자리 만드는 데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악성 루머까지도 일자리와 연관 지을 정도로, 문 전 대표는 지금 '일자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연정' 화두를 던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협치'를 강조합니다.
즉, '협치' 없이는 차기 정부에서 개혁이라는 과제를 성공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단연 '개혁'을 키워드로 잡았습니다.
'선명성'이라는 특징도 한껏 이용해서, 적폐 청산, 재벌 개혁의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며, 개혁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IT기업 CEO 출신답게 '미래'를 포인트로 잡았습니다.
올해 대선 평가 기준은 누가 미래를 제대로 대비하는지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학제 개편을 내세우며 미래를 준비하는 후보 이미지를 가꾸어가는 중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키워드는 '복지'입니다.
육아휴직, 칼퇴근, 청년창업 등의 단어를 앞세워 2040 세대를 공략하고 있는데요.
경제 전문가로서의 식견과, 진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복지'를 공략하며 '젊은 보수' 이미지를 쌓고 있습니다.
'정치 세대교체'를 강조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정과 협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던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대권 경쟁의 문이 열리면, 후보 간의 키워드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겁니다.
선거는 구도와 시대정신이라고 하죠.
과연 누가 시대정신을 잘 읽어서, 어떤 키워드로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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