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세계적 관광지로 재탄생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임을 보여주는 DMZ 일대는 자연환경은 물론 역사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DMZ 일대가 올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세계적인 관광 코스로 거듭나게 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한미군이 주둔하다 떠난 뒤 썰렁하기만 하던 캠프 그리브스.

국내·외에서 온 관광객들이 인식표에 임시 군번과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군복으로 갈아입습니다.

군복에 검은 베레모를 쓰고 모형이긴 하지만 권총까지 드니 영락없는 대한민국 특전사 군인.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진 자세로 번갈아가며 촬영하느라 바쁩니다.

[진술하 / 말레이시아 관광객 : 한국에 와서 군복을 입는 이런 여러 체험이 매우 재미있고 제게 특이한 하나의 추억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최근 공사를 마친 임진강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한국전쟁 때 파괴되고 남은 철교를 활용해 임진강 일대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전망대로 민간인 통제구역이면서도 별도의 출입절차 없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어 찾는 이가 많습니다.

여기에 평화누리공원 등 쉴 곳과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나 자전거 투어 등 행사도 열 개나 돼 연간 관광객이 6백만 명에 달합니다.

세계 어디서도 접할 수 없는 이런 DMZ 일대의 다양한 콘텐츠가 관광상품으로 본격 개발됩니다.

도로 개설 등 기반사업과 야영장 조성 등을 통해 부근의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다는 겁니다.

[원진희 / 경기도 DMZ 정책팀장 : 임진각 주변에 DMZ 관련 관광시설이 많이 확장됐습니다. 이 시설들을 연계해서 DMZ만의 독특한 체험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원시의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역사의 아픔을 함께 간직한 DMZ 일대가 우리나라 대표 관광상품으로 선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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