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째 기승을 부리던 한파가 오늘 낮부터 한풀 꺾인다는 소식입니다.
봄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경남 양산 통도사에는 홍매화가 활짝 피었다고 하는데요.
통도사로 가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홍매화가 만개했다면서요?
[기자]
홍매화가 고고하고 단아한 자태를 뽐내며 활짝 폈습니다.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봄의 전령이라는 홍매화가 내뿜는 향기 역시 봄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이곳 양산 통도사의 홍매화는 이맘때쯤이면 전국 사진작가들을 불러 모읍니다.
연분홍 홍매화는 무채색의 통도사의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데요.
수령이 약 350년 정도 된 이곳 통도사의 홍매화는 '자장홍매'라고도 불립니다.
절을 창건한 자장 스님의 뜻을 기리기 위한 건데요.
절에 핀 매화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합니다.
겨우내 추위를 이기고 봄에 제일 먼저 피는 매화꽃은 혹독한 수련의 결과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홍매화가 활짝 핀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대 사찰 가운데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는 불보사찰이기도 합니다.
한동안 큰 추위가 없는 만큼 가까운 자연을 찾아 한층 달라진 바깥 공기에서 성큼 다가온 봄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양상 통도사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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