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수사 본격화...관련자 줄소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박영수 특검팀이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들을 한꺼번에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를 피의자로,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와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 정기양 피부과 교수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온 김 전 자문의는 자문의가 되기 전부터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미 내정된 상태에서 임명장만 나중에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피의자가 된 것은 언론 탓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자문의를 상대로 차병원그룹 계열인 차움 의원 재직 시절 최순실 씨 자매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처방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참고인 신분인 이임순 교수는 오랫동안 최순실 일가의 진료를 맡아온 인물로,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에게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를 소개해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했던 이병석 병원장은 세월호 7시간의 비밀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고, 청와대 피부과 자문의였던 정기양 교수는 박 대통령 취임 초기에 청와대에서 피부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비선진료 의혹 수사 과정에서 세월호 7시간 관련 내용이 확인될 경우 해당 부분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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