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오동도 앞바다에서 2만 5천t급 외국 유조선이 기관 고장으로 대형 원유 운반선과 충돌할 뻔했습니다.
오늘(11일) 낮 12시 반쯤 여수시 오동도 북동쪽 바다에서 선원 21명이 탄 이탈리아 국적 2만 5천t급 유조선이 부두로 입항하다 기관이 고장 났습니다.
유조선은 바람과 물살에 떠밀리다 근처에 정박하려던 아프리카 국적 16만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에 200m까지 접근해 충돌할 뻔했지만 출동한 예인선과 경비함정이 사고를 막았습니다.
당시 유조선에는 벙커-C 유 만 천4백t이 실려 있었습니다.
해경은 유조선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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