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비선 진료'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를 피의자로 소환하고, 대통령 주치의를 지냈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등 3명을 참고인으로 불렀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한꺼번에 소환됐군요?
[기자]
특검이 오늘 소환한 인물 4명은 모두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던 '비선 진료' 의혹에 관련된 인물들을 한꺼번에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자 하는 건데요.
먼저,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하기 전부터 최순실 자매의 이름으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특검은 지난 12월 28일, 김 전 자문의의 자택과 근무했던 병원 등을 압수수색 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소환 시간보다 30분 먼저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전 자문의는 대리처방과 관련해 특검에서 자세히 진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문의가 되기 전부터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이미 내정된 상태에서 임명장만 나중에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와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 정기양 피부과 교수는 참고인 신분입니다.
오랫동안 최순실 일가의 진료를 맡아온 이임순 교수는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에게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를 소개해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병석 병원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있었을 당시,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했던 인물인데요.
세월호 7시간의 비밀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청와대 피부과 자문의를 지냈던 정기양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초기에 청와대에서 피부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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