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몽고메리에는 지역대회는 물론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한인 유소년 축구팀이 있습니다.
서양 아이들에 비해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동포 축구 꿈나무들을 안미향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축구 꿈나무들이 드리블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프로선수 못지않은 슛동작부터 화려한 개인기까지!
몽고메리 한인 유소년 축구팀 'UMA' 선수들의 훈련 현장입니다.
[임주안 / 한인 축구팀 'UMA' 주장 : 우리 팀은 제일 중요한 게 체력하고 기본기예요. 공 튀기기도 제일 많이 하고. 매일매일 와서 처음으로 하는 건 (운동장을) 돌고 계속 돌고 공 튀기기하고 마지막에 또 돌고….]
2015년 5월 창단된 이 축구팀은 매년 놀라운 성과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6개 주 유소년 축구팀이 참가한 동남부 지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5년에는 미국 50개 주 클럽팀이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기도했습니다.
키가 큰 미국 선수들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한국식 체력훈련'과 기본기 훈련입니다.
훈련의 80% 이상을 달리기 등 체력 훈련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조호운 / 한인 축구팀 'UMA' 코치 : 미국땅에서 소수 민족인 우리 한인들이, 차세대의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서, 축구를 배우면서 함께 함으로 인해서 한국에 대한 애국심도 느끼고. 한국에 대한 애착도 생기는 그런 점에 있어서 무척 훌륭하고.]
[김광일 / 학부모 : 소수 민족이지만은 대회에 나가서 두각을 나타내고 큰 성적을 거둔 게 코치님을 비롯해서 부모로서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박민호 선수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네 살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민호 군은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기록할 만큼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는 4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미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민호 군은 평소 존경하는 한국 선수들을 보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민호 / 한인 축구팀 'UMA' 선수 : (박지성은) 연습벌레였어요. 책을 봤는데 맨날 맨날 다른 친구들은 먹고 잤는데요. 박지성은 달랐어요. 공 튀기기하고요. 매일매일 6천 개 안 채우면 계속했어요. 밤까지.]
동네 축구 동아리로 시작해 현지인들이 가입할 만큼 강팀으로 성장...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0930_2017021202444370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